'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 대통령 축사
[2005-12-07]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 축사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문화예술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착공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애써오신 박광태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민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해외에서 오신 참석자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앞서 영상물을 통해서, 우리는 광주가 이루어낼 미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의 가슴 속에 담긴 열망과 자신감을 확인했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예술의 교류와 연구의 터전으로서, 이곳 광주가 대한민국의 문화중심, 아시아의 문화허브로 나아가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문화의 시대는 광주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광주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문화예술의 전통이 있고,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시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 전체에 문화적인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뿌리도 튼튼하고, 가지도 잎도 무성합니다. 반드시 훌륭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는 만큼, 정부의 의지도 확고합니다. 광주 전역에 ‘아시아전승문화지구’ 등 7대 문화지구를 선정해서 각기 특성있게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오는 2023년까지 여기에 필요한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정비와 시설확보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입니다.
 
마침 국회에서도 여야가 함께 뜻을 모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제정을 발의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저와 정부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광산업 발전과 서남권 개발은 문화도시 광주의 든든한 배후가 될 것입니다. 이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광주시민 여러분,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반을 조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더 큰 발전의 확실한 기회로 만들어 갈 주역은 바로 광주시민 여러분입니다.

저는, 잘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힘을 하나로 모으고 창조적인 역량을 발휘해서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의 성공모델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문화전당이 들어서게 될 이곳 금남로는 우리 국민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자랑스러운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제 이곳이 아시아 문화허브로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문화가 모이고, 그것이 다시 새롭게 창조되어 전 세계로 전파될 것입니다.

이 희망찬 일에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갑시다. 그래서 광주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착공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광주의 무한한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